서울에 살고있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천안에 매주방문하고 있는데요. 천안에서 보내는 시간중 그래도 만족도가 높았던 호텔중 하나인 오엔시티를 이번에 다녀왔습니다. 오엔시티 호텔은 신불당동에 위치해있는데요. 신불당동은 많은 술집과 식당이 위치해있는데 그에비해 숙박시설은 다소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어 아쉬운데, 약간의 비용을 추가한다면 일반 모텔과는 다른 한단계 높은 비지니스 호텔에서 묵을 수 있습니다.
외부 모습
퇴근하고 방문하여 늦은시간이였지만 ON CITY HOTEL 로고가 반갑게 맞이해 주었습니다. 바로 옆에는 주차공간이 마련되어있어서 지하에 편안하게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준비되어있습니다.
오엔시티는 숙박외에도 연회장 공간도 충분히 보유하고 있어서 웨딩 및 잔치등도 많이 열리는 것 같아보였습니다. 제가방문당시에는 단체로 운동학생들이 훈련을 받는동안 숙소로 사용되는 것 처럼도 보였습니다.
호텔 로비
로비공간에 들어오니 브라운톤과 베이지톤의 차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의 로비가 저를 반겨주었는데요. 로비공간 자체는 넓지는 않지만 차분한톤의 인테리어와 대리석이 편안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었습니다.
로비한쪽에는 비지니스 호텔답게, 비지니스센터가 준비되어있어서 간단한 컴퓨터 업무를 비롯하여 출력,스캔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있었습니다.
한쪽에는 천안 국내관광 관련하여 다양한 팜플렛이 준비되어있었는데요. 천안을 종종 방문은하지만 각각의 관광지 전체를 둘러볼 수 없는데 가볍게 책자를 둘러보면서 생각치 못한 다양한 가볼만한 곳을 알게된 것 같습니다.
체크인을 진행하는 동안 프론트데스크 앞에 놓여진 아고다 골드 서클 수상내역과, 한국관광 품질인증 마크, 그리고 클린KQ캠페인에 참가중인 모습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고다 골드서클 어워드의 경우 전 세계 약 180만여 개의 아고다(agoda) 파트너사 중 2020년 동안 판매된 예약율, 가격 경쟁력, 프로모션참여, 평점 등을 기반으로하여 투숙고객에게 최고의 여행 경험을 제공한 상위 1%의 숙박 파트너에게 부여되는 상으로 여러 호텔을 다녀봤지만 쉽게 볼 수 있는 상은 아니였는데 오엔시티에서 저 상을 발견하여 체크인시 부터 기대되는 마음을 갖고 체크인하였습니다.
호텔조식을 즐기는 레스토랑은 1층안쪽에 마련되어있었습니다. 저는 이용하지않아 겉에만 간단히 둘러보니 간단한 시리얼들이 앞쪽에 배치되어있고 4인테이블이 안쪽에 넓게 준비되어있었습니다.
설레는 마음을 안고 숙소로
개인적으로 호텔에 투숙시 가장 설레는 순간이기도한 복도입니다. 전체적으로 브라운계열의 몰딩인테리어와 그레이톤의 바닥과 도어컬러를 사용하여 차분하면서도 은은한 조명이 편안함을 주는 복도의 분위기였습니다.
저는 5층위 위치한 디럭스 트윈룸을 예약하였는데요, 그럼 들어가보시죠
디럭스 트윈룸
디럭스 트윈룸은 더블사이즈 침대1개와 싱글침대 1개가 준비되어있었습니다. 매트리스는 시몬스 뷰티레스트 프리미엄(SimmonsBeautyrest Premium) 침대로 포근하면서도 몸을 감싸주어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매트리스였는데요.
커튼의 컬러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객실의 컬러가 챠콜그레이톤를 베이스로 가져가고 있어서 화려하지 않고 차분하여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기에 적합한 숙소라는 인상을 받을 수 있는 객실이였습니다.
침대사이중간에는 협탁이 준비되어있고 그 위에는 전자시계, 메모지가 준비되어있었습니다. 침대 백보드에는 수면등이 매립되어있어서 편안한 숙면을 도와주는 최고의 구성으로 마련된 공간이였습니다.
어메니티 가구
침대에 누워 정면을 바라봤을때에는 약간 위쪽에 티비가 설치되어있어서 침대에 기대누워서 티비를 보며 휴식하기에 적합하였고, 수납이가능한 소파가 마련되어있었습니다. 한가지 다소 아쉬운점은 수납형소파만 준비되어있고 테이블 및 의자는 준비되어있지 않았는데요. 장기 투숙객에게는 짐을 보관할 수 있는 추가적인 공간일 수 있었겠지만 저같이 단기투숙객에게는 다소 불필요한 가구라 생각이 들었고, 차라리 간단히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소파와 테이블이 같이 마련되어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비지니스 호텔답게 한쪽에는 스타일러가 준비되어있었습니다. 최근 많은 호텔들이 스타일러를 객실에 배치하는 걸 많이 볼 수 있는데 투숙객입장에서는 굳이 코인세탁기나 라운더리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도 간단하게 옷을 세탁할 수 있는 기능이라 참 좋아하는 전자제품 중 하나입니다.
스타일러 옆 옷장안에는 오늘입은 옷은 넣어두고 깨긋한 가운을 입으라는 듯이 정갈하게 걸려있는 가운을 발견할 수 잇습니다.
개인적으로 객실 내 가구중 가장 눈이갔던 가구중 하나는 바로 협탁 겸 냉장고장인데요. 냉장고장 도어가 중간에 홈을 파두어서 위에 놉리스 손잡이 외에도 쉽게 열고닫을 수 있도록 디자인이 되어있었습니다.
협탁 내부 서랍에는 와인잔과 컵을 충분히 담을 공간이 마련되어있었고, 특히 와인잔은 흔들리지 않도록 홈이 파여져있어서 컵을 넣어둘 수 있도록 설계되어 제작된 협탁이였습니다. 호텔에서 투숙하는동안 간단히 주류를 즐기는 경우도 많이있는데 맥주병따개는 있지마 와인오프너가 없어서 프론트에 문의하니 프론트에서 빌릴 수 있다고하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냉장고 내에는 무료 생수 2병이 준비되어있었고, 내부에는 간단히 음식이나 음료를 넣을 수 있는 정도의 공간이 있었습니다. 사진에 보시다시피 내부에 보관할 공간이 크지는 않아서 케이크나 음식을 보관한다고 가정하면 참고해야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보였습니다.
화 장 실
화장실은 크지는 않지만 세면대, 샤워실, 변기 3가지 공간이 각각 분리되어있어서 사용하는데 편리하였습니다. 화장실 역시 전체적으로 그레이톤의 대리석으로 인테리어가 되어있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샴푸와 바디워시 제품은 디스펜서 형식으로 샤워실내에 준비되어있었고, 그외에 칫솔,치약, 면도기, 바디로션 등은 일회용품으로 상자안에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사실 제가 디럭스 트윈룸을 예약한 것은 바로 이 숲이 보이는 창가때문이였는데요. 저녁에 체크인을 하고 바라보았을때에는 숲이 전혀 보이지 않아 다소 아쉬움이 있었지만, 기대감을 안고 다음날 아침을 기다렸습니다.
새롭게 나타난 푸릇푸릇 한 숲뷰
아침에 일어나서 창밖을 통해 바라본 모습인데 어떠신가요? 어제 저녁에 바라본 창밖과는 180도 다른 뷰가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오엔시티는 룸타입상 프리미엄 디럭스 더블룸과, 디럭스 트윈룸만 창밖에 숲이보이는 객실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나무와 숲을 좋아하기때문에, 오엔시티를 투숙하기로 마음먹었을때 가장 고려되는 부분이 바로 창밖에 숲뷰가 보이는지 여부였는데요. 처음에는 정보가 없어서 블로그글을 보다가 호텔에 직접 연락하여 위 내용을 확인하였고 두 객실타입중 조금 더 가성비가 좋은 디럭스 트윈룸으로 예약을 하였습니다.
사실 이전에도 오엔시티를 방문하여 스탠다드룸에 투숙한 경험은 있었는데요. 그전에는 일반시티뷰여서 오엔시티만의 이러한 장점을 느끼지 못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디럭스트윈룸은 기대이상의 만족감을 느끼며 편안한 휴식을 하였고 매우 만족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살짝 아쉬운부분은 전면쪽에는 주상복합오피스텔이 올라와있기때문에 보는 각도에따라서 약간의 차이가발생합니다. 저는 투숙하는동안에 일부로 앞쪽커튼은 조금 가려두었고 숲이보이는 뒤쪽 커튼은 활짝열어 최대한 숲뷰의 느낌을 살릴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사우나 /피트니스 /코인세탁실
오엔시티 13층 최고층에는 일반 비지니스 호텔과는 차별화된 사우나와 헬스장이 준비되어있습니다. 현재는 코로나로 인해 06:00~22:00만 운영되고 있는상태였는데요. 호텔내에 사우나가 마련되어있어서 하루의 피로를 뜨끈한 탕에서 풀고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는 시설이 준비되어있다는 것 만으로도 오엔시티에 방문할만한 충분한 이유가되는 시설이였습니다.
한가지 아쉬울 수 있는 부분은 사우나는 남성용만 있기때문에 여성분은 사용할 수 있는 탕이 따로 마련되어있지 않았습니다. 이부분은 시설,공간,운영 한계로 인해 제약된 부분인 것 같아보였는데 살짝 아쉬운 부분이였습니다.
바로 옆에는 최신식 운동기구가 준비되어있고 넓은 공간의 헬스장이 준비되어있었는데요. 방문당시 운동중인 사람들이있어서 나중에 찍는다는게 그만 사진을 남기지 못하는 실수를 하였습니다. 헬스장 자체는 넓은 공간에 깔끔하다는 느낌을 주는 공간이였고 운동하기에도 좋은 시설이 잘 갖춰진 공간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
그 옆에는 스타일러의 한계의 아쉬움을 채워줄 세탁기와 다리미기가 준비되어있었습니다. 비지니스 호텔답게 셔츠에 각이 필요할 직장인들을 위해 다리미기 까지 마련된 센스가 돋보였던 것 같습니다.
보너스 정보
13층에는 제빙기가 준비되어있었는데요. 호텔내 별도의 안내가 없어서 처음 방문하는 분들은 인지하지 못하고 놓칠 수 있는 부분이였습니다. 저도 앞전에 2-3번 방문하였지만 제빙가기 있다는걸 이번방문을 통해 처음발견하였습니다. 호텔내에서 배달음식을 많이 시켜먹기도 하고 간단한 주류를 즐기실때 얼음이 필요한 경우 13층에 올라와 필요한만큼 가져다가 먹으면 더욱 풍요로운식사가 될 것 같았습니다.
마지막으로 13층에는 불당동이 한눈에 보이는 루프탑바가 있었는데요. 현재는 코로나로 인해 운영이 중단된 상태였지만 음료바 공간과 테이블이 다시 영업을 시작할 날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루빨리 코로나가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와 다같이 호캉스를 즐기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한줄평
: 천안 불당동에서 창밖의 숲뷰를 즐기며 깔끔하고 편안한 휴식시간을 보낼 수 있는 숙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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