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기간을 맞이해서 양평에 위치한 블룸비스타 호텔에 다녀왔습니다. 블룸비스타 호텔은 현대그룹에서 연수원으로 사용되는 호텔시설인데요. 평상시 연수원으로 사용되지 않을 시에는 일반 손님들을 대상으로 호텔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뚜벅이 여행으로 기차를 타고 청량리역에서 양평역으로 가서 블룸비스타로 가는 셔틀버스를 탑승하고 이동하였습니다.
양평역 1번출구로 나와서 시장 방향으로 조금 걷다 보면 버스정거장이 보이는데요. 버스정거장에서 블룸비스타 셔틀버스를 탑승할 수 있습니다. 셔틀을 타보니 블룸비스타에 근무하는 직원분들 통근버스로도 이용되는 차량이였습니다.
저와 같이 기차 타고 방문하시고 셔틀을 타실 계획이라면은 무엇보다도 셔틀 시간을 잘 확인해야 하는데요. 저는 13시 45분에 양평역에서 출발하는 셔틀을 타고 이동하였습니다. 블룸비스타가 체크인이 2시이기 때문에 그에 맞춰 셔틀 및 기차 시간을 고려해서 계획을 잡았습니다.
여행의 설렘을 가지고 잠시 앉아서 맑은 공기도 쐬고 얘기를 하다 보면은 어느새 셔틀버스가 도착하였고, 블룸비스타로 약 15분 정도 차량으로 이동해서 데려다주었습니다.
블룸비스타까지 데려다 주어 감사합니다 기사님 :)!
블룸비스타는 생각보다 호텔 규모가 커서 사진에 한 번에 찍히지 않을 정도의 큰 규모더라고요. 셔틀버스를 내리고 위로 올라오면 사진 왼편의 분수 및 광장을 지나서 오른쪽 건물 A동을 지나 C동으로 오면 1층에 체크인으하는 프런트 데스크가 위치해있는 곳으로 갈 수 있습니다.
체크인을 하기 위해 C동으로 이동하니 정문에 블룸비스타 4성 마크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2박의 휴식 후 느낀 점은 규모는 5성급 못지않은 스케일이라는 생각이 드는 호텔이었습니다.
앞서서 말씀드린 A동, B동, C동 D동 그리고 산책로 및 수변공원의 내한 안내도가 입구에 그려져 있었는데요. 생각보다 규모가 있어서 처음에 방문하시는 분이라면 충분히 헷갈릴 수 있는 규모의 크기였습니다.
프런트 데스크
2시에 맞춰서 방문했기 때문에 프런트 데스크는 다소 사람이 있었지만 그래도 빠른 응대 및 체크인을 인해 오래 기다리지 않고 바로 체크인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간단한 체크인 절차를 진행하고 저는 B동 812호 객실을 배정받았습니다.
B동, C동은 객실로 사용되며 A동, D동은 강의실 및 만찬 홀로 사용되는 공간이 배치되어있는 걸 알 수 있었는데요. 지하에는 편의점 , 사우나, 피트니스 클럽, 비즈니스센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있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편의시설 관련해서는 다음 게시글을 통해 다시 한번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호텔 규 모에비 하면 다소 앙증맞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8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8층에 도착하니 화이트톤의 1층과는 사뭇 다른 고급스럽고 중후한 느낌의 컬러의 분위기가 연출되는 는 복도를 만날 수 있었는데요. 객실안내 밑 프런트 데스크 핫라인 전화기가 엔틱 한 전화기를 배치함으로써 좀 더 예스럽고 멋스러운 느낌을 자아냈습니다.
복도 한쪽에는 정수기가 각 층마다 배치되어있어서 뜨거운 물이 필요하거나, 객실 내 배치된 생수를 모두 마신 후 추가적으로 물을 가져다 마실 수 있도록 준뵈되어있었습니다.
스탠더드 트윈룸 (마운틴뷰)
방문을 열고 들어오니 상대적으로 긴 복도를 지나 객실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화이트와 브라운톤의 컬러를 사용한 인테리어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객실이었는데요. 트윈 객실의 침대는 약간의 거리를 둔 2개의 싱글 침대가 나란히 놓여있었는데요. 창가 쪽에는 호텔 산책로와 산을 바라볼 수 있는 마운틴뷰가 준비되어있었습니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리버뷰 객실들은 통창으로 되어있어 개방감이 있는데, 마운틴뷰 객실의 경우 창문을 좁게 만들어 두어 다소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객실 내부의 전체 모습 동영상으로 보시죠 : )
창밖을 통해 바라보면 호텔 측면에 위치한 산책로 숲이 보이고 앞에 수변공원이 보이는데요. 다들 편안한 공간에서 휴식을 취하는 상태라 그런지 행복해 보이고 창밖을 바라보는 저 역시 자연스럽게 편안하고 행복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침대 머리 위에는 소나무 흑백사진의 작품이 놓여있어서 객실 내부에서도 자연 속에서 쉬는 듯한 느낌을 간접적으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침대와 베개의 쿠션감 역시 폭신하여서 편안한 휴식을 취하기 딱 좋은 침대였습니다.
각각의 침대 바깥편에는 협탁이 놓여있었는데요, 사이즈가 크지는 않지만 콘센트가 매립되어있어서 휴대폰이나 간단한 전자기기를 침대 옆에 두고 사용하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침대 헤드보드 양쪽 끝에 매립등이 준비되어있어서 천장의 등 외에도 안락한 분위기 속에서 침대에서 휴식하기 더 좋은 조명을 연출할 수 있었던 것도 매력적인 포인트였습니다.
TV는 각 침대 중앙에 위치하여서 누워서 TV를 바라봤을 때 고개를 돌리지 않아도 편안하게 시청할 수 있는 위치에 준비되어있었습니다. 특히 카드키를 꼽으니 블룸비스타 홍보 영상이 TV에서 나왔는데 배경음악이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음악이었어서 그냥 계속 틀어놓고 있던 걸로 기억이 납니다.
창가 쪽 벽면에는 테이블과 소파가 준비되어있었는데요. 간단한 업무 작업을 하기에도 충분히 넓은 크기의 책상이 준비되어있었습니다. 특히 책상 벽면에 매립등을 설치해두어서 침대 헤드보드 조명과 마찬가지로 은은한 조명을 즐기면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로 휴식에 있어서 조명 역시 중요한 부분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이런 사소한 디테일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책상 위에는 블룸비스타 안내책자와 룸서비스 책자. 그리고 간단한 티를 즐길 수 있는 컵과 전기포트가 준비되어있었습니다. 데스크 옆에 있는 냉장고 내부에는 생수 두병이 준비되어있었고, 간단히 먹을 음식을 보관하기에는 적당한 크기의 냉장고였습니다.
화장실
생각 이상으로 넓어서 놀랐던 공간이 화장실인데요. 사실 객실도 트윈룸인걸 감안했을 때 작다는 느낌을 받지는 않았는데 화장실은 전면 세면대 공간이전에부터 넓은 공간이 있었습니다. 또한 샤워부스, 변기, 세면대가 각각 독립된 공간으로 분리되어있는 점도 마음에 드는 구조였습니다.
샤워를 하면서도 방에서 본 동일한 마운틴뷰를 즐길 수 있도록 통창이 되어있었는데요. 대부분은 블라인드를 치고 샤워를 하시겠지만 그래도 샤워부스 내에서 밖을 바라보는 탁 트인 미운틴 뷰는 인상적이었습니다.
어메니티 및 일회용품은 샤워캡, 비누, 로션, 스킨, 빗 등이 준비되어있었는데요. 아쉬운 점은 환경보호 차원으로 일회용 칫솔치약이 구비되어 있지 않습니다. 1층 편의점에서 저녁에 모두 구매하게 되는데 저렴한 세트는 순식간에 팔리기 때문에 꼭 준비해서 가져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한 개 3천 원짜리 칫솔 2개 사서 속상한 본인..)
어메니티는 블룸비스타에서 만든 아르간 오일의 로션바 스킨 어메니티가 준비되어있었는데요. 나름 촉촉하고 향도 괜찮아서 머무르는 동안 만족하면서 사용하였습니다.
양평에 위치하여 산을 끼고 있으면서 남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에 있는 호텔로서, 서울 근교에서 잠시 호캉스를 즐기고 힐링하기에 더없이 적합한 장소였던 것 같습니다. 올 상반기 쉼 없이 달려온 저 자신에게도 힐링이 되는 시간을 제공해준 블룸비스타인데요. 기회가 된다면 꼭 머무르면서 휴식을 취해보실 권해드리는 호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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